(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11월 9일 실시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이시복 위원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대구시의 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사업의 예산이 증액된 점을 지적하고, 케이블카 업체의 특혜성 논란에 대해 업체의 개발 이익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팔공산 구름다리와 대구시가 가진 여러 관광자원의 연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영애 위원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후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용역 결과가 있는지 따져 묻고, 구름다리 건설에 따른 교통 혼란과 주차장 난에 대한 해결책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따른 환경훼손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재우 위원은 대구시에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심사 전까지 의회에 보고토록 주문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계의 대면에서 비대면(untact)으로의 플랫폼 변화를 요청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실제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배지숙 위원은 오페라하우스가 공공문화 시설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또, 2명의 본부장 채용과정의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하면서 추후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태원 위원은 시립예술단 운영과 관련하여 비정상적 근무관행에 대해 질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예술단의 개별 연습 공간 부족에 대해 지적하고 개인 연습실 마련 대책을 요구했다.
김규학 위원은 광역․ 기초 문화재단간의 운영방식에 대해 지적하고 문화재단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문화재단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올해 초의 대구시 문화도시 지정 탈락과 관련하여 그동안 얻은 노하우를 기초가치단체의 문화도시 선정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구시의 정책방향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