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전경원)는 대구시의회가 마지막 정례회와 함께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11월 9일, 10일 양일간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9일 오전 11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우근 위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 되면서 교사들도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해 적응을 해야 할 텐데 교사들에 대한 장비사용 방법이나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배성근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장비 뿐 아니라 IT 등을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이것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나 결손이 생기지 않게 하도록 하기 위해 교사들에 대한 연수를 상시로 진행하고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교사들 스스로 이와 관련한 능력을 습득하고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교사들 간 동아리나 각종 연구회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성환 위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방역체계가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 등 산하기관 시설물 개방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이나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시가 특히나 어려움을 겪었고 그중에서도 학교의 방역에 대해 어느 시도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장을 제외하고는 학교시설 방역 차원에서 거의 다 개방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오는 12월 3일으로 수능 일정이 잡혀있는데 양해해 주신다면 수능 이후 학교 시설개방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전경원 위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전동킥보드가 시속 25km로 달리는데 공유 전동킥보드를 주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체제에서는 공유 전동킥보드를 대여하려면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이 부모님들 면허증을 이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육청 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대책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오토바이와 함께 이런 것들의 위험성과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교육을 저희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헌 위원은 "다문화 학생들은 특수 학생과 마찬가지로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년 다문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추세인데 다문화 학생들의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대구 관내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서 6개 국어로 온라인 플랫폼에 접근해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번역 지원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학습꾸러미를 통해서 한국어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련 위원은 유해성 논란이 많았던 마스크 문제를 짚었다. "지금도 학부모들은 마스크에 대한 걱정과 함께 화가 나신 분들이 많다. 국정감사에서도 마스크와 관련하여 강은희 교육감님께서 지적을 받으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마스크 배부 이후 불량에 대해 저에게 민원 제보가 굉장히 많았는데 지난 7월 총무과는 마스크를 검수했는데 불량이 없고 민원이 없다고 보고를 했다. 이런 것을 보면 교육청에서 마스크를 두고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또, "시민들이 보내준 기부금으로 구입한 마스크가 불량이 있으면 그 당시에 제대로 인식을 하고 검수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되었더라면 지금의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저희는 첫 민원 직후 바로 확인 작업을 거쳤고 제조업체인 다이텍에서 마스크 필터가 안전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동시에 다이텍에서 마스크 안전 실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를 해서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