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가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최종시한인 7월 31일을 며칠 앞둔 23일 오전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군위 군민께 드리는 대구광역시의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상수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은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양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줄 것을 군위 군민들에게 간곡하게 호소했다.
또, 대구시의회는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을 비롯한 그동안 대구시가 군위군에 제시한 인센티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호소문에서 “지역의 관문공항은 미래첨단산업을 유치·정착시키고, 급변하는 국제적인 시장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핵심 글로벌 인프라”라고 강조하고, “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지난 20년간의 노력 끝에 어렵게 얻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의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지금까지 대구·경북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왔던 것처럼 군위 군민들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양보라는 위대한 선택을 해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군위군의 담대한 도전과 치열한 노력이 통합신공항 사업이 지금까지 추진되어 온 것에 대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우보 후보지에 내려진 부적격 판정으로 군위 군민들이 느끼고 있을 분노와 좌절감에 대해 공감과 위로의 뜻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일 열린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군위군이 신청한 우보후보지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며,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이달 31일까지 없을 경우 부적격 판정을 내리겠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