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는 6월 2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장상수 부의장(미래통합당. 동구2)을 선출했다.
또, 부의장으로는 김대현 의원(미래통합당·서구1)과 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수성1)이 각각 당선됐다.
이날, 의장 선거에 장상수 의원, 이만규 의원, 임태상 의원이 각각 11표, 15표, 4표를 받아 1차 투표에 과반수를 누구도 넘지 못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에서는 장상수 의원, 이만규 의원이 각각 15표 동수를 얻어 또 다시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결선투표에서도 두 의원이 치열한 3차 투표 끝에 각각 15표씩 동수를 얻어 장상수 의원이 연장자 원칙에 의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도 모두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전이 계속됐다.

부의장 1차 투표에서 하병문 의원 10표, 김대현 의원 8표, 박우근 의원 6표, 이영애 의원 5표, 이만규 의원 1표를 얻어 과반의 표를 얻은 의원이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김대현 의원 13표, 하병문 의원 12표, 이영애 의원 3표, 박우근 의원 2표로 역시 과반수 표를 얻은 의원이 없었다.
3차 투표에서 2차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한 김대현 의원과 하병문 의원에 대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대현 의원이 16표를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또, 1명의 부의장 투표에는 이진련 의원 12표, 김성태 의원 10표, 강민구 의원이 8표를 받아 과반수를 넘은 의원이 없어 2차 투표를 실시, 이진련 의원 7표, 김성태 의원 13표, 강민구 의원 9표, 이영애 의원 1표를 획득해 또 다시 2차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은 김성태 의원과 강민구 의원의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3차 결선투표에서 강민구 의원 16표, 김성태 의원 14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긴 강민구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편, 이러한 선거 절차는 대구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가 후보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하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