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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동산병원 장영호 원장)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흔히 ‘엘보우(elbow)가 왔다’라고 한다. 팔꿈치 내측의 통증을 ‘골프 엘보우’, 외측의 통증을 ‘테니스 엘보우’라고 흔히 부르는데 이는 이러한 운동 시 잘 발생된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 전체 인구의 1-3%에서 발생되는 엘보우는 영어로 팔꿈치라는 의미로 의학적인 용어로는 위팔뼈 아래의 양측 부위를 일컫는 상과(epicondyle)에 염증에 의한 것이기에 내측상과염(epicondylitis) 혹은 외측상과염이라고 한다.

 

◆ 원인

 

엘보우는 아래팔 근육과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혹은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발생된다. 즉, 상과에 붙어 있는 팔꿈치의 근육과 인대가 만성 혹은 반복적인 동작으로 긴장 및 스트레스가 발생되면 인대의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된다. 엘보우는 손을 자주 쥐는 동작이나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으며 간혹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팔꿈치 내측 엘보우는 손목을 굽힐 때 사용하는 아래팔의 굴근(flexor muscle)이, 외측 엘보우는 손목을 젖힐 때 사용하는 신전(extensor muscle)이 관련된다(그림 1).

 

◆  증상

 

엘보우의 통증은 팔꿈치에 대부분 국한되어 나타나나 아래팔이나 손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엘보우 통증은 팔꿈치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생긴 즉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통증이 경미하다가 수주 혹은 수개월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팔꿈치에, 왼손잡이는 왼쪽 팔꿈치에 잘 발생된다. 엘보우가 진행되어 심해지면 손 혹은 손목에 힘이 빠지거나 팔꿈치 관절이 굳게 되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 진단

 

엘보우의 진단은 병력과 함께 상과 부위의 병변 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나타남으로써 진단 가능하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염증을 확인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진단될 수 있다.

 

◆치료

 

경한 정도의 엘보우는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엘보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팔꿈치 움직임을 줄이고 스트레칭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법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그림 2와 같다. 우선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내측엘보우의 경우 손목을 뒤로 젖히며 외측엘보우의 경우 손목을 안으로 젖히는 동작을 10번하며 이를 3세트로 시행하며 팔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스팩, 약물치료, 보호대,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인대강화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통증 감소를 위하여 이용된다.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초음파를 통하여 염증이 있는 정확한 부위에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인대강화주사는 상과에 붙은 손상된 인대를 강화시켜줌으로써 통증을 감소시켜 주며, 체외충격파치료는 손상된 인대를 치유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한편 통증이 극심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전혀 되지 않거나 다른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고 증상이 6개월-1년 이상 지속되는 엘보우의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수술은 병변 및 퇴행 부위의 인대 조직을 제거하게 되는데 당연히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상과염의 증상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평소 팔꿈치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주사치료의 경우 초음파를 통한 인대 손상의 정확한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