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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육사기념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 및 시민토론회 열려

대구 남산동 이육사 고택 철거에 표지석 및 기념관 건립 요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가 12일 대구시청 앞에서 이육사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작년 10월 고경하 시인이 반월당 재개발 공사로 인해 남산동 이육사 고택이 일부 철거된 것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금년 5월에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달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 법인을 발족했다.

 

기념사업회는 “해방된 지 74주년이나 되도록 이육사 선생의 고향인 대구에서 그의 숭고한 애국 희생정신을 기념하지 못하고 단지 시인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구시가 스스로 한 약속을 깨고 남산동 이육사 고택을 철거한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철거된 남산동 고택 자리에 표지석을 세워 기념해 줄 것과 고택 인근에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을 빠른 시일 내에 건립해 줄 것을 대구시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각계각층에 촉구했다.

 

이후,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시민토론회를 열고 늦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대구시의 자산인 이육사 선생의 기념관 건립에 대한 결의를 다졌으며, 그 결의를 대구시에 전달하기 위해 문화체육국장과 면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이육사 선생은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44년 중국 북경 감옥에서 옥사하기까지 짧은 40년 삶 속에서 17년 동안을 남산동 고택에 기거했으며,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1925년 조선의열단에 가입해 무장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독립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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