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수성구3)이 대구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실태를 지적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교육청은 2018년 2차 추경예산 58억 원을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실 등에 1실 당 공기순환기 2대 기준으로 편성했으나, 이후 효과성 평가 를 반영하여 공기순환기 및 공기청정기 각 1대 설치로 변경했고, 겨 울방학 기간 중 각 교실에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방학이 끝날 때까지 계획대로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실을 설치 대상으로 2019년 본예산 168억 원을 편성하고도, 봄철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여론이 악 화되자 3월 초, 미세먼지 긴급대책 회의 후 5월말까지 전체 학교・교실로 확대하여 공기청정기라도 우선 보급하고, 공기순환기는 여름방학까지 보급하겠다는 또 다른 계획안을 내 놓았지만, 6월 현재 공기청정기 설치는 미완료된 상황이다.
전경원 의원은 “공기정화장치 계획의 잦은 변경과 차질로 인해 교육현장에서는 혼선만 빚게 되었으며, 교육청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고 무엇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며, “공기정화장치 설치는 학생들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계획 전 사전조사를 면밀히 하고 달성 가능성 등을 철저히 파악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구교육청의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대구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하여, 향후 다른 정책이나 사업 추진 시 더 이상 우왕좌왕하거나 혼선을 빚지 않도록 각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 앞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