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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경찰청, 독립운동 광복군 출신으로 6·25 참전 중 전사한 순직경찰관 유해 발굴

故 변영근 경감, 유족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 더 해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경찰청(청장 김기출) 역사전담팀은 6월 25일 학병으로 일본군에 강제징집 돼 중국 서주지구에서 탈출한 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에 몸담고, 해방 이후 경찰에 입직해 6·25 참전 중 순직한 광복군 출신의 순직경찰관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故 변영근(邊榮根, 평안북도 진남포 生) 경감이다. 故 변영근(邊榮根, 평안북도 진남포 生) 경감은 일본 명치대학(법학과 3년) 수료, 일제학병으로 강제징집 돼 탈출, 광복군 제3지대에서(3년 근무) 정보담당으로 근무했다.

 

또한 해방 이후 제5관구경찰청(경북) 순경공채 후 경사·경위로 승진했으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전투대장으로 낙동강 전투(봉화 춘양)에 참전 중 안타깝게 순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로서 경찰관으로 채용돼 6·25 참전 중 순직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이번 발굴은 경북청 보존문서고 소장기록물을 조사하던 중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조서와 일치한 것을 확인 후, 경찰순직대장, 인사기록카드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발굴된 故 변영근 경감의 경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고 아직까지 유족이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북경찰은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경찰에 입직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배들을 적극 발굴하고,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정신을 더욱 계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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