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대구 성서산단폐목재소각 발전소 즉각 철회 요구

민주당 대책위 반대 기자회견, 주민들 촛불 문화재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과 달서구의원들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성서산단폐목재소각발전소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가 30일(금) 오전 9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폐목재소각발전소’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성서공단 주변은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들이 너무 많아 1급 발암물질에 의한 발암율이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10.5배에 이른다.” 며 “대기환경 전문가에 의하면 긴급조치를 취해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상황에도 대구시와 달서구는 폐목재소각 발전소를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들여온다는 소식에 충격이다.”며 성서공단 폐목재소각 발전소 건설을 즉각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달서구청은 “대구시가 시키는 대로 했다.” 대구시는 “달서구청으로부터 서류 한 장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고, 지난 4년 동안 환경영향평가나 주민공청회 한번 없이 ‘깜깜이 행정’으로 추진해 온데 경악한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폐목재소각발전소 건설을 즉각 철회 할 것과 대구시와 달서구청의 직접적인 사과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환경부, 감사원 등의 철저한 행정감사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상인 홈플러스 앞 광장에서는 달서구폐목재소각장반대대책위가 ‘숨 쉴 권리 촛불 문화재’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달서구의회가 주최한 ‘달서구 지역 대기오염 실태와 해결방안’ 토론회에 시 관계자와 달서구청장은 참석조차 안 했다.”고 주장하며, “물밑으로 대책회의를 하고 산자부, 환경부, 지역 국회의원, 사업자들과 만난다는데 정작 주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서구 곳곳에서 오프라인 서명전을 펼쳐왔고 온라인 반대 서명 및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을 올렸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의 행정 앞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전공 교수가 “서풍이 발달한 대구는 성서산단 등 대기오염 배출기관이 서쪽에 몰려있어 대구 서쪽뿐만 아니라 대구 전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13일 열린 달서구의회 주최 토론회에서 말한 바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