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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만병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운영

백두대간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 후원금 1,000만원 돌파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과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가 공동 추진 중인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개시 후 10일 만에 후원금 1,000만원을 돌파하고 후원자도 300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반려나무를 구입해 키우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부지 내에 백두대간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수종 한그루를 심는 것으로 진행된다. 반려나무 수종으로는 백두대간 대표 고산식물인 만병초이다.

 

반려나무 패키지는 27,500원(1그루)부터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로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다. 배송은 프로젝트 마감 후 일괄 처리된다.

 

만병초는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자라는 나무로, 만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울릉도 정상에서 영하 30도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생명력이 강한 상록수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트리플래닛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프로젝트 참여자에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숲조성과 생태계보호를 위한 대국민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멸종위기의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시드볼트(SeedVault)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나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백두대간의 멸종위기 식물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트리플래닛의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11월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백두대간 멸종위기종 에디션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 만병초 화분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 할인권과 백두산호랑이 페이퍼토이를 특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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