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27일 16전비 부대에서 16전비 지휘관 참모, 예천군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전비 ‘벽화 및 장미길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부대 외벽 담장 벽화는 16전비가 국방개혁2.0 과제 중 하나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구현과 획기적인 환경개선과 함께 공군과 지자체 홍보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예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16전비 시설대대가 주도적으로 기본 도안을 설계하고, 예천군청의 예산을 협조 받아 민간 벽화업체와 조경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이 합동으로 지난 5월 4주부터 9월 4주까지 4개월여에 걸쳐 진행했다.
16전비 부대외벽 담장은 구미, 김천, 문경, 상주 등의 주민들이 경상북도의 상징인 ‘新 경북도청’을 오가는 길목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의 시선을 주목시킬 수 있는 곳으로, 이전에 경북도민이 주로 이용하던 예천공항이 폐쇄된 후 활용이 없던 구 공항게이트 등을 공군과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이미지로 형성화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전비 관계자는 “부대 외벽 담장 벽화 사업을 통해 예천군과 맞닿은 부대정문 및 서문 좌·우측 총 길이 400여m에 달하는 구역도 재정비하고, ‘국산항공기 FA-50/TA-50 전투기 이착륙 및 공중전투 필승 편대비행’, ‘기지방호 지상작전’ 등의 이미지를 벽화에 형성화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군’, ‘지역사회를 수호하는 공군’을 강조했다.”면서
“국내 유일의 에어쇼팀인 ‘블랙이글스’와 ‘Space Challenge 대회’, ‘대민지원’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공군’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예천시청 방향으로 뻗어있는 담벼락은 예천시의 상징인 ‘곤충’과 ‘활’의 이미지를 형성화 해 딱딱하게만 보이던 군부대 담벼락을 친근함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16전비는 “부대 외벽 앞 도로변 일대에는 장미꽃나무를 심었다.”면서 “시각적으로 친근함을 선사하는 외벽의 벽화에 화려한 색깔과 오감을 자극하는 장미 꽃 향기로 부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16전비 시설대대장 우중관 소령(학사 108기)은 “기존의 회색빛이었던 부대 외벽은 이번 사업 이후 지역과 국민이 상생하는 스토리텔링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부대 앞을 지나는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벽화와 장미길을 보고 공군과 비행단에 더 많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