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근무시간동안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실수 없이 응대해야 하는 판매사원의 하루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자신의 기분과 컨디션에 상관없이 늘 친절해야 하는 것도 부담. 때로는 고객의 무리한 요구와 무례한 태도도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줄이고 건강하게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문가들은 판매직 종사자는 자신의 감정과 관계없이 친절함을 요구받기 때문에 우울증 유병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직 여성 근로자의 우울증상률은 32.3%에 달한다. 신체적 질병이 있거나 쉽게 상처받는 성격의 경우 증상은 3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고객과의 의견충돌이 있는 경우 그 증상이 더 심해졌다.
‣ 예방
예방의 시작은 자기진단이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블루터치에 접속하면 자가 검진표가 있다.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또 술과 담배는 몸과 마음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은 신경을 예민하게 하고 불안감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수면습관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밝게 웃고 사람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거울보고 스스로 칭찬하기
판매직 종사자들이 겪는 정신 질환 중 하나가 대인기피증이다. 타인 앞에서 당황하거나 부끄러움을 느꼈던 경험 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신감 회복을 도와 상황에 대한 불안을 줄여준다.
‣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안전보건공단에서 발표한 감정노동자를 위한 자기 보호 매뉴얼의 첫 번째는 적응하기다. ‘나를 일부러 무시하려고 한 것은 아니야’라며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둘째는 스스로 격려하기다.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기 암시나 혼잣말을 한다. 셋째는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 심호흡을 하거나 적당한 공간에서 소리 지르기 등으로 분노 감정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다. 생각 멈추기도 방법이다. 심리적 상처는 자꾸 생각나기 마련이다. 생각을 멈추거나 다른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