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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자살 기도

번개탄 유독가스 중독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51·사법연수원 26기)이 30일 관사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지청장이 청사에 오늘 출근하지 않자 김천지청 직원이 연락을 취했지만 받지 않았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오전 9시29분쯤 김천시 부곡동 관사를 방문, 쓰러져 있는 정 지청장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재 인근 제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번개탄 유독가스를 마시는 바람에 호흡이 어려운 상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지청 관계자는 언론에 “지청장이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정 지청장은 지난 26일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오는 2월2일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이유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는 여러 말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 민감한 사건으로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 고향인 정 지청장은 대구 덕원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7년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후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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