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사장 이관섭)은 22일 경기도 가평군에 소재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 현장에 필리핀 상원 엠마누엘 파퀴아오 의원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퀴아오 의원은 농촌태양광 전도사인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장한호 소장, LG전자 남성우 상무 등과 함께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현황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양국 간의 신재생사업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파퀴아오 의원은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으로 한수원의 영농병행형 태양광발전사업 모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6월 준공한 바 있다. 1,988㎡ 부지에 73.125㎾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실증단계를 거쳐 앞으로 사업을 보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준공 이후 10월말까지 누적 발전량은 약 40,000kWh, 하루 평균 약 284kWh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의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및 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한빛 14㎿, 고리 5㎿, 예천 2㎿ 등 총 21㎿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42㎿의 태양광 자체설비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농지 훼손없이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어 농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필리핀의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