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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예천군, '활'의 중심지로 군의 위상을 드높인다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개최

 

예천군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활’ 이라는 소재로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개최를 앞두고 활의 중심지로 군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며 스포츠 훈련지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 활과 고장 예천
 예로부터 활이란 생존의 무기로 우리 곁을 지키며 세월을 지나왔다. 이에 중국에서는 우리 민족이 활을 잘 만들고, 잘 쏘는 동쪽의 민족이라는 뜻에서 ‘동이(東夷)’라 불렀다. 우리 민족이 활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여러 기록이나 벽화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고구려 벽화인 무용총 수렵도에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선조들의 명맥들이 예천에는 전통 활 제작으로 이어가고 있다. 전국 활 제작 궁장의 70%가 예천읍 왕신리 출신의 안동 권씨들로 가업을 이어 한국 전통 활의 맥을 지키고 있다.


국궁을 대표하는 송강 권영록(무형문화재) 명궁장, 예천읍의 권우갑(도지정무형문화재)궁장,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권영학 궁시장 보유자(궁장), 김성락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전수교육조교, 권무석 궁장, 화살제작분야 김종국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시장) 들이 예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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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연인이 함께 쏘아 올린 큐피트의 화살!

 선조들 삶의 도구였던 활을 이제 예천에서는 축제의 소재로 기획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예천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큐피트의 화살’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다양한 체험형 축제의 장으로 국궁, 목궁, 석궁, 양궁, 세계활 쏘기 체험장, 활 사냥 체험장, 활 서바이벌 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쏘아 올리는 큐피트의 화살이라는 주제에 맞게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끼리 사과 모형 스폰지를 머리에 올려 놓고 활을 쏘아 맞추는 큐피트의 화살 게임은 누구나 한번쯤 되어 보고 싶은“윌리엄 텔” 사과 쏘기 게임이며 활을 잡은 참가자가 화살을 쏘면 반대편에 있던 참가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화살을 몸에 붙이는 게임, 스포츠 말타기 운동기구에서 과녁을 향해 활쏘기를 하는 게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팀별 활 서바이벌 게임, 키르키즈스탄의 곡예 활쏘기 공연,활과 화살 만들기 체험 등 50가지의 각종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 세계 전통활 문화 포럼과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으로 국제네트워크 구축

예천군은 세계활축제기간 동안 활 문화 포럼을 개최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계 2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전통활연맹(WTAO)’을 창립한다.


 군은 세계활연맹 창립을 위해 터키,프랑스,부탄,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하여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으며 이번 축제에 그 결실을 맺는 것이다. 활연맹이 창립되면 세계유일의 전통 활 문화 관련 조직으로 세계 활 문화에 대한 인적·물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의 고장 예천이 국제문화도시로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은 중앙아시아의 활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동로마 제국 문화와 오스만투르크의 제국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경주-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되기도 하였던 도시이다.


군은 2015년도에 부탄과, 2016년도에는 터키 베이올라시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베이올라시는 2013년부터 ‘옥졸라드 바흐 활 재단’을 설립해 매년 세계전통활쏘기 대회를 개최하는 활의 도시로써 베이올라시와 MOU체결로 인해 중앙아시아 활연맹협력체인 ‘투르크소이 연맹’과 전통활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다.



이번에 창립되는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에는 아시아 11개국과 유럽 9개국, 아메리카 3개국이 참가하며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을 계기로 예천군이 ‘활’의 중심지로 우뚝 서서 군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스포츠 훈련지와 대회 개최장소의 떠오르는 샛별처럼 그 빛을 더욱 발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초석을 다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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