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12월 15일)을 맞아 11월 8일 국가숲길과 동서트레일 일대에서 산불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의 연중화 추세에 대응하고, 국민의 산불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가 운영‧관리 중인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동서트레일 등 총 9개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10년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입산자 부주의 및 소각 행위'가 절반 이상(입산자 실화 31.2%, 쓰레기 소각 12.4%, 논밭두렁 소각 11.0%)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숲길 이용객과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각 숲길의 시⸱종점, 노선 주변 관광지, 마을회관 등 이용객이 많이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현장에서는 안내센터와 캠페인 부스를 활용해 ▲산불예방 현수막⸱포스터⸱배너 설치, ▲산불예방 어깨띠 및 차량용 깃발 배포, ▲전광판⸱SNS⸱누리집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불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숲길별 산불예방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현장 운영을 적극 뒷받침했다.
한편 센터는 산불 발생이나 기상 악화 시 국민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누리집(www.komount.or.kr)에 국가숲길 8개(112개 구간)의 실시간 통제현황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경덕 이사장은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시기”라며 “전국 숲길에서 동시에 추진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속적인 홍보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