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은 봉화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기포 선생을 ‘경북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이기포 선생은 일제강점기 무장항일투쟁에 헌신하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인물이다. 재단에서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관련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기포(李基浦, 1901~1935) 선생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1920년 중국 길림성으로 이주하여 군비단에 입단했다. 군비단 내에서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문서 전달과 연락 업무를 담당했다.
1921년 음력 10월 경 군자금을 모집하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자 계획을 변경하여 함경남도 삼수군에 위치한 경찰주재소를 공격하고, 체포되어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선생은 1933년 가출옥 후 울진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다시 체포됐고, 1935년 12월 10일 함흥형무소에서 순국했다. 2010년 정부에서는 이기포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지역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후세에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