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개교 학생 286명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학생을 위한 구정체험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구정체험학교’는 남구청이 제작하여 배부하는 초등학교 지역화교재 ‘우리고장 남구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해 볼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직접 지방행정에 참여하는 ‘어린이 정책제안’, 생활밀착형 체험인 ‘우리학교 주변 CCTV 및 불법주차 단속차량 탑승’, 등을 실시했다.
또, 학생들은 남구 대표 캐릭터인 ‘너미·마지’와 함께 어울리며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을 방문하여 암벽 등반, 오징어 게임을 하며 남구청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보다 앞서 학생들은 남구의회 체험장으로 이동해 ‘구의원’이 되어 직접 의사봉을 두드리고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지방자치 체험이 이뤄진 것이다.
남구 관내 5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86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남구청장과의 만남, 교통단속차량 탑승 체험, 민원 서류 발급 실습, 기초생활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구청의 업무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구정체험학교는 남구의 지역화 교재인 ‘우리고장 남구 이야기’를 학교에서 배우고 난 뒤, 실제 행정 현장과 연결되는 남구만의 대표 교육 브랜드로, 지난해 말 교육부인증 교육기부 진로체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라며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어린이들이 이런 체험을 통해 행정을 이해하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