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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영양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온정의 손길 잇따라…각계각층서 성금 전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종교계, 지역 단체,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들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며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주 주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양군 체육회(회장 박재서)와 관내 읍면 체육회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영양군에 전달했다. 이들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체육회 일동이 한마음으로 나섰다”고 전하며, 신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양군 행복금고'를 통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영양군 애향청년회(회장 성문기) 역시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청년회원 및 특우회원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했으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989년 창립된 애향청년회는 지역 청소년 선도,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양읍 현3리 이장 신후선 씨도 개인적으로 200만 원을 기탁하며 온정을 전했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조속한 복구를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철물종사자들의 모임 ‘철모’(회장 염동훈, 관리이사 강경환)도 23일,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철모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기탁을 추진했다.

 


염 회장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철물 업계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양군은 민간과 협력하여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급속히 번지며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으며, 영양군은 현재 피해 조사 및 복구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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