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서경덕) 국립산악박물관은 지난 4월 14일 속초시장애인복지센터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산악박물관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에게 산악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국립산악박물관은 위급 상황 시 인식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산악 배지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도안을 꾸미고 혈액형과 비상 연락처 등을 기입하여 나만의 산악 배지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나무 문패 만들기’ 체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산과 자연을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을 제공했다.
양 기관은 이번 체험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8일 금강장애인복지센터를 포함해 8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산악박물관 황병기 관장은 “산악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