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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위 돌담길 사람들,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아픔 나누다

군위 돌담길 사람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대구 군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돌담길 사람들은 4월 12일 부계면 대율리 솔숲 앞에서 진행한 골든볼 황금사과빵, 행복한밤과자 시식회 수익금 50만원을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돌담길 사람들 김동엽 대표와 회원 12명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ˑ제빵 교육과 실습으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시식회 겸한 행사에서 빵, 과자를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이웃 시ˑ군 산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익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군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사람과 조직’이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자생민간조직을 활용한 창의적 사업으로 자력갱생이 핵심 목표이다.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은 동일 가치와 사업적 목표를 가진 군위군민들로 구성해 그룹 취지에 맞는 사업을 발굴·기획한 후 현지에서 직접 실행을 하는 조직체다.

 

특히 돌담길 사람들 액션그룹은 대구 골든볼연구회가 지난 3월 19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육묘장에서 생산한 사과 신품종(골든볼) 묘목 1만주를 부계면 대율리의 과수원 3㏊에 심은 사과 생산물이 출하되는 시점에 맞춰, 황금사과빵을 생산하여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하고, 한때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대구 사과산업을 부활시키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출발했다.

 

골든볼 사과는 황금빛 색깔과 당산미 조화가 우수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8월 초부터 수확할 수 있어 가을·겨울사과와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위군은 2023년 5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군위군 소보면 소재)와 손잡고 사과 품종 개량과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사과 신품종 ‘골든볼’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병석 부계면장은 “부계면 대율1리 부녀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액션그룹 돌담길 사람들이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하는 데 사용되도록 하겠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계면이 그동안 특산물 관광기념품이 마땅찮은 것이 없어 아쉬웠는데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로 지역 특산물을 개발한다니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모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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