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최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덮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청년단체와 청년기업이 피해 주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지역 사회에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경북 청년봉사단은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 작업뿐만 아니라 경북 청년 정책참여단과 협력해 기금 모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JC)는 김재현 회장의 주도로 생수 2,000개와 초코파이 및 한과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의성면사무소 안평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신속한 물품 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돕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 문관백 회장은 1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산불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청년 기업들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달성군의 길섶 한우 이종관 대표는 생수와 라면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청송군에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화를 도왔다.
칠곡의 온답 스퀘어 이광희 대표는 누룽지 선식을 청송군에 전달하며 이재민들에게 긴급 식량을 제공했다. 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칠곡의 진성바이오 김진철 대표도 산불 피해 극복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 차원의 헌신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인 손동광 포항스테이 호텔 대표는 인근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객실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손 대표는 “지역 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또한 최재규 달성군 의원은 생수 4만여 병을 기부하며 대규모 물품 지원으로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영덕 뚜벅이 마을 설동원 대표는 임시 숙소 텐트 설치 봉사를 진행하며 핫팩과 방한복을 전달해 이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왔다. 설 대표는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청년단체와 청년기업, 청년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은 지역 사회에 큰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은 단순히 물질적 도움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