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는 지난해 시작한 ‘친환경자동차 정비기술인력 양성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는 도내 자동차정비업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영남이공대학교에서 4월 12일부터 정비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사업은 도내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정비·점검 수요와 도민 차량 정비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정비 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을 진행했다.
* 친환경 자동차 분류: 동력원별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태양광 자동차 등
** 최근 5년간(‘20~’24년) 도내 친환경차 누적등록 대수(‘20)34,202→(’21)46,875→(‘22)64,039→(’23)86,644→(‘24)112,100(도내 전체 차량의 7.2%)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업무협약(2023.9.)을 맺은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 교육대상자를 모집하고, 영남이공대가 교육을 진행한다.
전체 교육 예정 인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명씩 총 3기수 300명을 선발하며, 기수마다 교육 기간은 3년이다. 연차별 교육과정은 하이브리드차(1년차)→전기차(2년차)→차량배터리(3년차) 순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200명(1기 100명, 2기 100명)으로 교육 인원이 확대되며,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회당 25명씩)에 걸쳐 기수별로 연차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정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친환경차의 구조 및 원리, 정비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차량을 활용한 부품 점검·정비 등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교육참가자의 생업 지장을 고려해 주말을 이용한 합숙 교육으로 진행함으로써 교육 내용에 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경상북도는 사업이 도내 자동차 전문정비업 종사자들에게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정비 역량을 친환경차까지 확대하는 한편, 도민들이 전문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 정비기술인력 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내 정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