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소방학교(학교장 이상무)는 4월 10일 1994년 개교 이래 30년간의 발전상을 담은 경상북도소방학교 30년사를 발간했다.
경북소방학교는 소방교육 목적으로 설립되어 대구․경북은 물론 2006년 부산소방학교 개교 이전까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영남권 유일의 소방인재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동안 신임소방공무원 기본교육과 재직 소방공무원 전문교육, 일반 도민 소방안전교육 등 총 20만 3천여 명을 교육하여 지역안전에 이바지해왔다.
이번 30년사는 ▲경북소방학교의 성장과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의 변화 ▲차별화된 소방교육 시스템 ▲차세대 소방교육훈련 발전방안 ▲소방학교 에피소드 순으로 만들었다. 부록에는 신임교육 수료자 1만 710명의 이름과 역대 교직원 명단도 담겼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이 닥쳤을 때 학교 전체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환자들의 치료와 일상 회복에 기여한 사실이 기록됐다.
또한, 2021년 2월 안동시 임동면에서 발생한 산불로부터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소방학교를 지키고 학교 주변 지역까지 보호한 사실도 수록됐다.
이상무 학교장은 발간사에서 “지난 30년간 소방교육에 힘쓴 모든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자 이 책자를 만들었다”며, “초대형 산불과 새로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최고의 소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경북소방학교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소방청을 비롯한 전국의 소방기관과 소방학교, 소방관련학과와 소방관련단체, 대구․경북의 대학 등 주요 도서관에도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