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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상지질혈증과 콜레스테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음식을 피하고 매일 꾸준히 하는 운동이 있으며,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면 이상지질혈증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좋지 않다는 경고를 듣고도 여전히 술과 담배를 즐기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는다면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이상지질혈증, 왜 위험할까?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흡연과 함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3대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주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지방성 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로 인해 각종 혈관 질환이 생긴다. 여기에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뇌경색증, 사지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는 말초혈관 질환 등이 있다.

 

‣ 꼭 체크해야 하는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로 나뉘며,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혈관벽에 기름 찌꺼기가 쌓이게 하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혈관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권장되는 혈중 지질의 적정 수준은 20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이면 주의해야 할 단계이며, 160mg/dL 이상이면 위험한 수준이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어,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되고 나서야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

 

‣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인자는?

 

음식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몸무게 과체중은 중성지방 농도를 많이,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조금 높인다. 몸무게를 줄이면 중성지방 농도는 낮아지고, HDL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음주 알코올은 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출 수는 없다.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경우 대략 4mg/dL 정도의 HDL 콜레스테롤 상승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략 하루 2잔 정도의 술을 섭취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그보다 많이 섭취하면 HDL 콜레스테롤 상승효과가 없다고 한다.

스트레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인다.

 

‣ 음식 조절도 중요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려면 식이섬유가 많은 과일(레드푸드-사과, 토마토 등)과 녹황색 채소(항산화효과가 있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 정제되지 않은 곡물,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기름과 카놀라기름, 등푸른생선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인 마늘, 양파,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저지방 우유나 탈지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콜레스테롤이 많은 동물의 내장, 간과 알 종류는 피하고, 육류 중에도 붉은색이 많이 나는 소고기, 돼지고기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음식의 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튀긴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비록 식물성 식용유를 쓰거나 채소 튀김이라 해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곡류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의 전조 증상인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며 중성지방 농도가 상승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 음식이나 지방 섭취도 하루 총열량의 25~35%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 스타틴계 약물로 치료

 

스타틴계 약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틴계 약물은 죽상동맥경화성 심장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아스피린’이라고 평가받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다. 이 약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죽상동맥경화증을 억제하고 혈관 기능을 정상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틴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 장에서 지질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ezetimibe)를 추가하거나 PCSK-9 억제제를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다.

 

‣ 유산소운동은 필수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며, 체중감량 등에 효과적이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는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부득이하게 하지 못하는 날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다소 숨이 차되 옆 사람과 짧은 대화가 가능하고, 땀이 약간 나며,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가 적절하다. 걷기에 익숙해지면 수영, 춤추기, 자전거 타기 등 다른 유산소운동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건협경북은 △취약계층 영양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복지관과 북구청,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하여 먹거리 후원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기위해 시니어클럽 후원 및 어른신에게 일자리 제공 △의료취약계층을 위하여 직원들의 봉급 일정 금액 후원을 통한 지역아동 생활용품 지원 △메디체크어머니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2021년 처음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된 후 4년 연속 인정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김신재 울산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5년 3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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