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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국학진흥원, 새로운 배움의 길 들어서는 학생들 응원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 졸업식 및 입학식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은 2월 11일 2025학년도 입학식과 2024학년도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과 졸업식은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축하해 주는 장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장이기도 했다.

 

‣ 전통 계승을 위한 뜻깊은 자리

 

올해에는 연수과정 11명과 연구과정 3명이 졸업하고 연수과정 15명, 연구과정 3명이 입학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년부터 매년 한문교육원에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심재덕 (합)대덕산업 대표(대덕육영장학회 이사장)의 장학기금 전달식과 장학금 수여도 진행됐다.

 

심재덕 대표는 한문후속세대 양성과 한문 교육의 발전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우리 전통 학문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한문교육원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입학생들을 격려하고 과정을 훌륭히 마친 졸업생들을 축하하면서, “한문교육원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선조들이 남긴 기록물의 번역을 통해 K-스토리를 개척가이자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문교육원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문교육원, 개원 이래 한문 번역 전문가 157명 배출

 

한문교육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기록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 교육기관으로, 65만여 점의 소장자료를 바탕으로 한문 원전 해독 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한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문교육원의 과정은 기초교육 및 독해력 배양 중심의 연수과정 3년을 거쳐 실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2년 동안의 연구과정(심화 교육과정)을 밟는다.

 

이처럼 한문교육원은 고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고문헌을 번역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개원하여 현재까지 157명(연수과정 118명, 연구과정 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졸업 이후 한문번역가로 활동하거나, 한문번역 관련 기관에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또 졸업생들 중 일부는 한국국학진흥원 번역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통시대에 활동한 많은 지식인들과 독립운동가의 문집이나 저술 등의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번역 성과는 40여 종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초로 학계, 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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