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생활 인구 증대를 위한 스타트업 협력사업’에 동참하여 오는 2월 관광 분야 스타트업기업과 협력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인구 감소 지역 15개 시군(고령, 문경, 봉화 등) 중 1개 지역을 선정해 창업 5년 미만의 관광 분야 스타트업기업과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영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영주시 지난 10년간 인구 감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인구 10만 명 붕괴 위기에 직면한 상태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페어플레이, 포페렌츠 2개 스타트업과 협업할 예정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 영주 알프스 소백산 3대봉 트레킹과 심신을 이완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싱잉볼 명상 ▲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 지역 내 명소 관광과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휴식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다도·치유장비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페어플레이(2030세대 대상 아웃도어 플랫폼), * 포페런츠(5060세대 맞춤 프리미엄 지역 관광 여행 플랫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은 그 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지방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정주 인구를 늘리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생활 인구 개념이 도입되어 농촌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여행이나 휴양, 힐링, 치유 등 여러 목적으로 단기간 지역에 머무는 인구를 늘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의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영주 지역의 관광 자원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