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내일이 더욱 설레는 경산을 위해,
시민 가까이에서 열린 자세로 힘껏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지혜를 담고 찬란하게 솟아오른 저 태양처럼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이 넘쳐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경산도 사탈고피(蛇脫故皮), 뱀이 묵은 허물을 벗듯,
그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과 위기를 마주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두렵고 힘들다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많은 성취를 이뤄냈고,
그 경험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후 리스크,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인상, 환율 변동은
서민생활의 근간을 흔들고 경제성장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8만 시민이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5H! 희망(Hope), 조화(Harmony), 행복(Happiness),
건강(Health), 사람(Human)을 올 한해 5대 키워드로 삼고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수도권 이탈 청년층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선순환 첨단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청년 도시의 새 ‘희망(Hope)’을 열겠습니다.
둘째, 경산 어디든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하고, 수도권 수준의 도시철도 인프라를 구축하여 삶의 질과 시민 만족의 ‘조화(Harmony)’로
인구 30만의 명품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틈새 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세심한 나눔과 배려를 담은
따뜻하고 ‘행복(Happiness)’한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문화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를 출범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공간을 확대․조성하여 문화․관광․체육이 일상화되는 ‘건강(Health)’ 도시,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과 신념으로
민생현장에서 직접 보고,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시정, ‘사람(Human)’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우리는 혼신의 힘과 열정으로
새로워질 경산의 기반을 다졌으며,
이제는 그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마음으로
현 시국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산발전이라는 큰 목표만을 향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8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이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해에는 건강과 번영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아침
경 산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