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부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T.O.(Technical Order) 골든벨’과 ‘조종사 비상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비행 전문지식 함양과 비행 안전의식 고취를 도모하고 있다.
‘조종사 비상처치 경연대회’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됐으며, ‘조종사 T.O. 골든벨’은 11월 6일에 실시됐다.
행사에는 16전비 115대대와 202대대의 30여 명의 조종사들이 참여했으며, 대회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4명의 조종사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먼저 ‘조종사 비상처치 경연대회’는 부대 내 모의비행훈련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조종사의 비행안전의식 고취와 비상처치 능력을 향상을 통해 실전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관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한 조종사에게 ‘이륙/비행 중/착륙’ 비행 단계별로 다양한 비상상황을 부여했고, 조종사가 대응절차와 기본 비행절차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관은 주요 비상처치절차 숙지도, 과거 주요 결함 사례 숙지 및 자기화 노력 상태, 비상처치 적절성 등을 중점으로 조종사들의 상황 대응능력을 평가했다.
이어서 6일에 진행된 ‘T.O 골든벨’은 조종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들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계획되었다. 조종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통해 조종사의 직무지식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제202전투비행대대 구평회 대위(학사 140기)는 “이번 행사에 조종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함께 실력을 겨루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무 절차를 숙달·점검하여 완벽한 임무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감찰안전실 표준화평가관 유동걸 소령(공사 61기)은 “조종사에게 비상처치 능력은 생명과 같아 비상상황 발생 시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상상황 대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