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2025년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에서 전국 3개소 중 1개소(영천시)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대표성 있는 노지작물을 선택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재해 대응,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전체 사업 기간은 2년이며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40억 원이다.
이번 선정된 영천시는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 1위의 주산지(1,778ha)로 첨단 노지 스마트기술인 자동관수‧관비 시스템, 이동형 열풍 방상팬, 무인해충 예찰트랩, GPS활용 무인자율주행 방제기, 자율주행 제초로봇 등 5가지 기술을 시범지구 복숭아 과원 30.8ha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이 농가에 적용되면 병해충 및 재해 조기 예측을 통한 농작물 손실 30% 감축, 스마트 기술적용을 통한 노동력 70% 감소, 농약사용 10% 절감 효과가 있어 복숭아 농가의(10a당) 경영비가 36만원 줄고, 소득은 153만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도내 복숭아재배 면적의 50%만 보급돼도 연간 969억 원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소득증대 969억원 = 1,890만원/ha×5,126ha(경북 복숭아면적의 50%))
또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영천시, 민간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농업 기술지원단 운영을 통해 데이터와 로봇, 자동제어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농가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숭아 농가들이 이상기상 및 병해충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복숭아뿐만 아니라, 다른 작목에도 노지 스마트기술을 확대 보급해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