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밤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 범행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서장 오병국)는 ‘15년 10월 19일 밤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몰래 따라가 갑자기 손가방을 낚아채어 도주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날치기 범행을 한 피의자 A씨(34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15년 10월 13일 밤 8시 30분께 경주시 소재 성동시장 앞 노상에서 피해자 B씨(여, 56세)의 손가방을 낚아채어 그 속에 있던 현금 30만원과 휴대폰 등을 절취한 혐의다.
또한 10월 18일 밤 10시 10분께 경주시 성건동 소재 노상에서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C씨(여, 55세)의 손가방을 낚아채려다, C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수회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의 주거지를 수색해 피해자의 지갑, 신용카드 등을 회수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