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3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64만 점의 소장자료 가운데 1만여 점의 한글자료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모 대상은 한글을 활용한 순수 창작 제품이다.
‣ 우리 곁에 있는 한글, 알고 보면 산업자원
경상북도는 한글의 본향으로,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도의 정책에 발맞추어 한글문화 확산과 한글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상북도의 우수한 한글자료를 디지털목록화하는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한글이 지닌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고자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든 이번 공모전은 한글 관련 상품을 개발하여 일상에서 누구나 한글이 지닌 무궁한 가치를 체험하고, 한글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자원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취지이다.
‣ 디자인하라, 한글에서 찾은 다른 생각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민 다수가 한글의 미적, 산업적 가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예상 제품 이미지만으로 응모가 가능하여, 실제 제품 제작이 어려운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완제품 부문’은 응모자의 편의를 위해 실물 이미지 파일로 예심을 진행하고, 본심에서 실물을 심사한다.
‘완제품’과 ‘아이디어’ 2개 부문 모두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두 부문의 공통 서류는 참가신청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제품설명서이며, ‘완제품 부문’은 예심을 통과한 응모자에 한해서 실물제품을 제출하여야 한다.
심사는 한글 활용도, 독창성, 상품성, 예술성, 공모전 적합도를 기준으로 하고 아울러 상품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작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상북도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27,000,000원(완제품 부문: 21,500,000원, 아이디어 부문: 5,500,000원)이다. ‘완제품 부문’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비롯해 금상ㆍ은상ㆍ동상ㆍ장려상 등 14점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금상ㆍ은상ㆍ동상 등 6점을 선정한다.
접수는 이메일(hangul.koreastudy@gmail.com)로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