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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이젠 특화작목이다!

경북도, 대표 특화작목 참외‧복숭아‧오미자‧고추 들녘특구 4개소 선정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식량작물을 기반으로 규모화 공동영농을 통한 소득증대와 경북형 농산업 혁신모델의 비전을 선보인 농업대전환 ‘들녘특구’프로젝트가 특화작목을 기반으로 한 R&D 기술혁신 농업대전환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2년간 추진되고 있는 들녘특구는 규모화·기계화를 통해 식량작물 이모작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별 마을 자원과 연계한 6차산업 고도화를 통한 1특구-1특화마을 혁신모델 4개소(포항, 경주, 구미, 울진)를 추진하고 있다.

 

특구별 농지를 100ha 이상 규모화하고 벼농사 일모작에서 콩과 밀, 벼와 조사료 등 이모작으로 전환해 생산 소득을 기존 벼농사(2,000원/3.3m2)보다 2배 이상 높였고, 가공·유통 등 6차산업 적용으로 농가 소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금은 참여 농가에 추가 배당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들녘특구 모델 다양화와 새로운 소득증대 모델 구축을 위해 경북 대표 특화작목에 정밀영농 신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향상 모델로 문경 오미자, 경산 복숭아, 영양 고추, 칠곡 참외 등 특화작목 들녘특구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특화작목 들녘특구로 선정된 작목은 경북 대표 특화작목으로 참외는 재배면적 4천ha에 생산량 188천톤으로 전국의 94%를 차지하고, 복숭아는 10천ha에 101천톤 생산으로 전국 53%, 오미자는 1천ha에 3천톤으로 전국 51%, 건고추는 8천ha에 17천톤으로 전국 25%를 점유하고 있다.

 

특화작목 들녘특구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적용되며, 정밀영농과 기술혁신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 2배 달성으로 경북 농업대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 오미자 들녘특구에는 서리 및 저온 피해에 강한 품종으로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개발 신품종‘썸레드’를 보급하고, 특허등록된 친환경 생분해 유인망 보급으로 유인망 제거 노동력 90% 이상 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1.7배 향상시킨다.

 

경산 복숭아 들녁특구는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로 확산되고 있는 다축형 평면 재배 방식을 복숭아에 도입하고 스마트 무인방제 등 생력화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청도복숭아연구소와 현장실증연구를 통해 전정 등 노동력을 30% 절감하고, 생산성은 2.3배 향상시켜 나간다.

 

칠곡 참외 들녁특구는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참외 포복형 양액재배 기술을 적용하고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담배가루이 포획기를 활용해 고온기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인 담배가루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해 방제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이 1.8배 이상 향상되는 모델이다.

 

영양 고추 들녁특구는 ICT를 적용한 스마트 공동육묘와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개발한 총채벌레 종합방제체계를 적용해 육묘기부터 칼라병에 안전하고 균일한 고추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마기뿐만 아니라 고온기에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고깔형 하우스 비가림 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3배 향상시킨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특화작목 들녘특구 추진 업무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구 조성에 들어갔으며,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시군농업기술센터-특구단지 협의체를 구성해 특화작목별 R&D 신기술 집중 기술지원으로 경북 농업대전환의 새로운 소득증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식량작물 규모화를 통한 공동영농과 특화작목 R&D 기술혁신을 통한 정밀 영농으로 경북 농업 대전환 모델을 다양화해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 농정철학인 농업 대전환을 조기에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농업 대전환은 돈 되는 농사를 통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는 혁신적인 대응법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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