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남부지방산림청(청장 최영태)은 2월 28일 영주시 안정면 일원에서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실시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59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각산불은 129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2014~2023)간 발생한 연평균 566건의 산불 중 소각산불이 139건(25%)으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농업용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자체, 농진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6개단 201명의 수거·파쇄반을 편성·운영중이다.
아울러,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쓰레기 태우기 등 불법소각행위 단속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태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소각산불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소각행위를 삼가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