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추석을 맞아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의 증가에 대비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6일간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전체 112신고는 1.2% 감소했으며, 이 중 중요범죄*에 대한 112신고는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이번 추석에는 6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진 만큼 평온한 명절을 위해 일 평균 709명, 연인원 11,346명의 경찰력을 투입하여 금융기관, 금은방, 편의점 등에 1,565회의 범죄 취약 요소 방범 진단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경북경찰은 연휴기간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통관리로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 경력을 배치하여 명절 준비 혼잡 장소를 집중관리 하고
교통상황실 운용과 더불어 교통관측소 36개소에 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는 한편, 암행순찰대를 활용하여 귀성·귀경길 안전 및 소통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 추석 대비 일 평균 약 2.4% 증가한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통사고는 14.2%, 사망사고는 16.6% 각각 감소하는 등 평온한 치안을 확보했다.
추석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경찰의 총력대응으로 자살시도자 구조 및 강·절도범 검거 등 선행 미담사례도 이어졌다.
9월 21일 칼로 목을 찔러서 피가 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였으나, 정확한 동 호수 파악이 불가하여 정밀측위기(이동형 WIFI송신기) 2대를 활용하여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응급입원 시켰으며, 9월 24일에는 재래시장에서 고령의 피해자에게 물건을 살 것처럼 가장하여 피해자가 입고 있는 앞치마 속 현금 9만원을 절취한 절도범을 신속한 CCTV 분석으로 30여분만에 검거하여 긴급체포했다.
또한 9월 30일에는 전선 등의 공장자재를 훔치던 중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폭행 후 도주한 불상의 남자 2명에 대해 면밀한 CCTV 분석을 통해 주거지를 특정하여 검거했다.
최주원 청장은 “경북경찰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 등 범죄발생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다양한 경찰활동을 바탕으로 도민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