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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 수해의 현장에서 피어난 선행 '귀감'

황금독수리여단, 경북지역(영주·봉화)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구슬땀 선행…‘감동’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훈훈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호우피해 복구작전이 한창이던 지난 7월 20일(목) 황금독수리여단 조재홍 하사는 경북 영주시 단곡2리에서 주택 복구 작업을 실시하던 중, 마을 주민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힌 모습을 목격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

 

최초 목격자인 조재홍 하사의 응급상황 요청에 따라 현장에 있던 중대 전우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다. 조재홍 하사는 긴박한 상황에서 부대에서 배운 응급 절차대로 할아버지를 업고 안전한 곳까지 이동시킨 후 출혈 부위를 압박·지혈과 동시에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폈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조재홍 하사의 빠른 상황판단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할아버지는 119구급대원에 인계 후 병원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다.

 

조재홍 하사는 “저뿐만 아니라 중대 전우들이 함께 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주민들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상에 복귀한 할아버지는 “폭염 속 수해복구로 많이 힘들텐데, 군장병들이 고맙다”라며, “장병들의 구조 덕분에 빠르게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장병들의 미담은 계속되었다. 호우피해 복구작전 간 토사에 매몰된 수재민의 현금 및 귀중품을 발견해 찾아줘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박정환 소위, 박태주 상병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7월 19일(수) 경북 봉화군 일대에서 호우피해 복구작업 중 현금과 다수의 귀중품이 토사에 매몰되어 있다는 복구가옥 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일부를 찾아주었다.

 

일부 현금과 귀중품을 되찾은 주인 엄모씨는 “이번 폭우로 전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소중한 현금과 귀중품을 잃고 상심이 컸는데 장병들이 찾아준 덕분에 너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육군 호우피해 복구 작전 TF'로 편성되어 지난 7월 16일부터 경북지역(영주시·봉화군)과 충남지역(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지역(익산시)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총 500여 명의 장병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하에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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