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북 칠곡군의 한 폐지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조기 진압되면서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칠곡경찰서 권웅혁(52) 경위와 김정은(34) 경장이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3월 6일 오후 3시경 칠곡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소속 권웅혁 경위와 김정은 경장은 칠곡군 지천면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폐차장에서 외사 업무 활동 중 불 내음과 타버린 종이들이 공중에 날리는 상황을 목격했다.
인근 폐지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 한 뒤 현장으로 달려간 권웅혁 경위는 불길에 휩싸여 폭발 우려가 있는 5톤 트럭을 신속히 이동시켰다.
김정은 경장은 외국인 작업자와 함께 본인 차량의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에 진화함으로써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김정은 경장은 “평소 소방 훈련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명확히 알고 있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권웅혁 경위가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신속하게 판단하고 행동하여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당 폐지공장 운영자는 “화재로 많은 재산 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