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소방본부가 군위군 효령면에 전국 최초로 2011년 소방장비관리센터를 개소하여 11년간 경북도내의 소방자동차의 정비․점검과 호흡보호장비의 안전관리를 통해 소방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한 결과 지난해 약 13억원의 예산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장비관리센터는 정비를 위한 전문시설과 자동차 정비, 고압가스 관리 자격자 등 10명의 전문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소방차량 805대(1,747건), 호흡보호장비 5,129점(5,189건)을 완벽히 정비해 현장 소방대원의 건강증진과 신속한 재난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울진 산불과 포항 태풍 피해현장 등에서 장시간 가동으로 고장난 소방차량과 장비를 현장 수리하여 소방력 공백 최소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설의 노후화와 매년 급증하는 정비․점검수요, 운전교육과 훈련시설 부족 등의 당면 문제는 안전한 경북소방의 미래를 위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될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고장 전 점검을 통한 소방장비 100% 출동태세 확립”과 “현장에서 발생한 장비의 고장은 현장에서 정비하는 완벽한 현장대응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