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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들

구미시청 정경진,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2관왕 달성

연장전 혈투 끝 이재혁 3-2로 꺾고 천하장사 등극

경북 구미시청 소속 정경진 선수가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 2관왕을 달성했다.


9월 28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추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10㎏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구미시청 정경진 선수가 이재혁(울산동구청)선수를 3-2로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보은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며, 2013년 이후 2년 만의 추석 장사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 선수의 천하장사 타이틀은 실력에 운도 따랐다.


올해 추석 대회에는 강호들이 잇따라 탈락하거나 불참하면서 정경진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명절 장사’ 장성복(양평군청)이 대회에 불참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도 예선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정경진은 고비였던 8강에서 지난해 2관왕 김진(증평군청)을 제쳤다. 하지만 결승이 가장 힘들었다. 첫 판을 빼고 모두 연장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으며, 정경진은 이재혁에게 첫 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내려 두 판을 내줘 1-2로 몰렸다.

넷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기사회생한 정경진은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이재혁을 누이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재혁은 실업 입단 3년 만의 장사를 노렸으나 정경진을 넘지 못했다. 2·3품 결정전에서는 이종철(제주특별자치도청)이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에 2-1 역전승을 거둬 2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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