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이만규 의장)가 지난 7월 4일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개원 이래 100일을 맞았다.
제9대 대구시의회는 지난 100일 동안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총 3회기를 열고 1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8대 동기간 처리 안건과 비교했을 때 양적으로 70%가 증가(8대 70건, 9대 119건)했을 뿐 아니라, 임기 시작부터 시정혁신을 위한 조례안과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자, 꼼꼼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주말에도 출근하며 소관 업무 파악과 심사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논란 등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 세웠으며, 3차례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날카로운 질문과 깐깐한 역량 검증으로 산하기관장 인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서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취수원 문제에 대한 구미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을 결집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한목소리를 내고 적극 힘을 보탰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법제지원팀 신설 및 정책전문인력 충원으로 의회사무처의 무게 중심을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두고 조직체제를 정비했다.
매달 확대의장단회의를 개최하여 추경예산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사전 보고를 받고 소통을 강화했다.
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100일 동안 오로지 ‘시민’을 중심에 두었고, 시민들이 대구경제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시정혁신과 경제개혁을 통한 대구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의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쏟았다.”고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와 협력의 가치를 세워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