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역 치안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원회는 9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자치경찰사무(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분야와 관련한 경북도,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관계부서장과의 실무협의회를 열고, XR-메타버스를 활용한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각 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자치경찰위원회 이창록 과장은 지난 8월 경찰청 공모과제로 선정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수행 중인‘XR-메타버스 기반, 지역치안문제 해결 선행 연구용역’의 2023년도 국가 사업화를 위해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힘써줄 것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또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오현주 책임연구원은 교통사고, 학대․폭력 등 일상에서 미리 체험하기 어려운 분야를 가상현실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각종 사건․사고의 예방과 함께 사후 대처와 행동요령까지 습득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AR․VR 등 XR 메타버스 기기를 즉석에서 시연해봄으로써 가상현실이 실제상황에서는 어떻게 구현되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메타버스 기술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는 자치경찰 사무 관계 기관간의 협력․조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례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는 위원회, 경북도,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의 4개 기관, 13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실무협의회 의장인 서진교 자치경찰위원회사무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만큼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의 도입은 지역 치안역량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 같이 윈-윈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