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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대구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상수원 확보해야

대구시민 우롱 구미시장 규탄,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지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8월 22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먹는물을 볼모로 대구시민을 우롱한 구미시장 규탄 및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을 시작으로 대구는 9차례에 걸쳐 치명적인 수질사고를 겪는 등 먹는 물 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어 왔으며,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역 간 갈등과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4월 4일 정부 주관으로(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대구시민은 이 협정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6월 당선된 구미시장이 이 협정을 구미시민과 시의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반대를 하다가 취수원 이전은 그미시의 현안이 아니라 대구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에는 구미보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제안한 것이라는 등 그때그때 말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구시의회는 먹는 물을 볼모로 정부 주도로 맺은 협정을 무시하고 대구시민에게 망언을 한 구미시장을 규탄하고,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철저히 감시하고 수질 사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면서,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정파기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구미시장이다. 지금까지 수질사고를 일으킨 가해지역의 대표라는 자가 지난 30여 년간 안전한 물을 갈망하면서 묵묵히 참아온 피해자인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망언을 했다. 공공재인 물을 볼모로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장은 “우리 의회가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한 이유는 아무리 고도처리시설이 있다 하더라도 만능이 아니며, 양질의 상수원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대구시민 더 나아가 우리 후손의 건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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