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실종 신고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서장 정흥남)는 10월 6일 저녁 10시55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농로상에서 9월 16일 실종신고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씨(39세, 경주시 안강읍 거주)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여성은 9월 2일 경주시 안강읍 소재 주거지에서 친언니와 마지막 통화 후 실종됐으며, 가족들에 의해 16일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여성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 중, 10월 2
일 오후 2시45분께 전자발찌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한 A씨의 행적을 추적하다 포항시 죽
장지역에 나타났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형사 인력을 대거 투입, 피의자의 차량을 발
견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실종여성의 시신은 포항시 기계면 소재 농가주택의 울타리 숲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