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경상북도경찰청(청장 최종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무더운 날씨에 피서객·차량 급증에 따른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번 집중단속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 전국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휴가철 특성을 고려하여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을 지역 실정에 맞게 선정, 주·야 불문 단속할 계획이다.
경북도경에 따르면 경북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과 비교하여 2021년 15.4%, 올해 상반기 15.6% 감소했으나, 사망자 수는 전년과 비교하여 2021년 15%, 올해 상반기 9.1% 증가했다.
※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22년 잠정통계)
또한, 지난해까지는 야간시간대(18∼24시)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그 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건수 비율 변화(’21년은 잠정 통계))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면서 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이며, 경북경찰청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야간·심야시간대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감염확산 우려가 큰 만큼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여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단속 장비를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경상북도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엄중한 중대 범죄로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