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윤영애 대구시의원(남구2)이 오는 13일 열리는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부소방서를 신설할 것을 촉구한다.
윤영애 의원은 “남구에는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대구시는 2008년 12월 말 1,610명이던 소방공무원 수를 2022년 현재 2,842명까지 늘리면서 소방 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같은 기간 내 소방서는 1곳만이 신설되는 데 그쳤고, 남구는 이마저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남구에 소방서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로, 남구에는 현재 8개 단지 3,7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있어 장래 소방 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과거 구도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과 앞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간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특화된 소방대응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애 의원은 “남구는 대구시의 중심에 위치함에도 미군부대 등 도시개발 제약조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사회기반시설이나 도시개발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해왔기에 소방서의 신설은 균형발전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영애 의원은 남구에 남부소방서를 신설해, 대구시 소방 행정의 부담을 경감함과 동시에 지역 내 균형 잡힌 소방대응력을 구축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