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릉군은 4일 지역의 다양한 식품을 홍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16회울릉도 오징어축제장’을 찾은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 슬로푸드 시식·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지난 1,2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울릉 슬로푸드 시식·홍보 행사’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가운에 관광객 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육지와 차별된 독특한 음식자원이 풍부한 울릉도를 알리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울릉홍감자’를 비롯한 ‘두메부추 겉절이’, ‘울릉산채’ 시식코너를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귀숙 슬로푸드울릉지부장은 “울릉도는 예로부터 몸에 좋고 맛있는 슬로푸드가 많다. 좋은 음식을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수일 군수는 “홍감자, 섬말나리와 같은 울릉도 토종 음식자원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품목으로 앞으로 이들 자원을 활용한 향토음식 상품화에 노력을 기울여 농업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