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릉군이 연안바다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ㅂ장류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은 지난 8일 북면 현포리에 있는 울릉군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자체 처녀 생산한 조피볼락(우럭) 치어 10만마리를 서면 통구미어촌계와 북면 현포어촌계 연안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한 조피볼락 치어는 올해 3월중 건강한 친어를 구입해 4월초에 치어 약 20만미를 생산, 종묘배양장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6~7cm 정도 키워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결과에 합격된 건강한 종묘이다.
조피볼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횟감생선으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 뿐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인기가 높다. 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어 지역 어업인들의 또 다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매년 조피볼락을 경북수산자원 연구소에서 치어를 무상 분양 받아 방류해왔다. 이번에 방류된 조피볼락 치어는 울릉군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처음 생산된 것으로 10만 마리는 연안에 방류하고
나머지 10만 마리는 북면 현포항내에 있는 표층가두리 시설에서 15~20cm정도 중간 육성한 후 현포항 외해에 있는 심해가두리시설에 입식해 상품성이 될 수 있도록 2년 동안 약 600~700g 정도 키워서 출하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홍해삼 종묘를 방류하기 위해 지난 4월말 울릉도 연안에서 자란 홍해삼 어미를 구입해 울릉군 수산종묘 배양장에서 홍해삼종묘 20만미를 자체 생산해 현재 양식 중이다. 체중이 0.8~7g정도 되는 올해 11월중 방류하고, 넙치치어도 9월 중 생산해 11월경 방류할 예정이다.
최수일 군수는 “지속적인 종묘생산과 아울러 울릉도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묘 생산으로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연안 어장에도 수산종묘를 방류해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