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 이천희 경위)4월 20일은 제43주년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날이 아닌 장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81년 UN 총회에서 장애인의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우리나라는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을 1991년부터 정부가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여 매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2021년 기준 2,645천명으로 총인구 대비 5.4%를 차지하고 2000년 기준 958천명에서 약2.8배나 급증했다. 어느 외국인은 한국 길거리에서 장애인들을 보기 드문데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장애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서, 교통수단이 불편해서 이동하기 힘드니까, 생계유지를 위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따가운 시선, 편견과 차별이 아닐까? 등록장애인의 90%는 뜻밖의 사고나 질병, 재난 등의 이유로 장애를 가지게 된 것이라는데 이는 누구든지 장애
(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22년도 경북경찰청에 112로 접수된 신고 총건수는 약 87만 5천 여건이다. ‘21년도 신고 건수와 비교해 보면 가정폭력은 9,166건으로 5.4% 증가, 데이트 폭력은 2,189건으로 40.3%, 성폭력은 16.3%, 학교폭력은 4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고 증가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부싸움 등 가족간 갈등이 증가했으며, 연인간의 교제에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부족하고 성평등 교육의 부재 등으로 1·20대 젊은층에서 데이트 폭력, 스토킹 같은 범죄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정폭력·아동학대, 데이트 폭력·납치 등 가해자와 함께 있어 말로 하는 112신고가 어려운 피해자뿐만 아니라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사기 또는 폭행·음주운전 등 각종 범죄 현장 목격자로서 신분 노출을 원하지 않는 신고자의 경우에도 112로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말하지 않고도 신고할 수 있다. 경찰은 말 없는 ‘똑똑 112’ 신고를 접수하게 되면 신고자에게 ‘보이는 112’ 링크
(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늦가을~초겨울에는 도로에 불청객이 나타난다. 갑작스런 기온변화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자주 발생 하는데 특히 10월에서 12월에는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도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개는 가시거리가 1km 이하의 기상 상태로 안개가 끼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시야가 좁아져서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도로 등에서는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안개로 인한 사고의 대표적인 예는 2006년 가을에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29중 연쇄 추돌사고’인데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 49명이 중·경상을 입고 4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초겨울인 11월에 총 2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152건), 12월(150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안개사고 치사율은 7.9명으로 맑은날(1.5명)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특히 보행자 사고 치사율은 21.5명으로 맑은날(2.8명)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8시 사이에 40%를 차지하여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에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한
(김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이천희 경위)요즈음 우리 사회의 핫이슈 중 하나는 ‘마약(痲藥, Drug)’ 이라고 본다. 한국인 마약왕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수리남’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 주간 TOP10 비영어 TV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하고, 마약 투약 후 환각증상으로 부모에게 살려달라고 전화한 여성이 체포되는가 하면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밀수한 가짜 번호판을 달고 마약 수송하다 경찰에 붙잡힌 기사를 방송을 통해 접하였는데 일련의 사건들은 일상 속에 침투한 마약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마약이 우리 사회에 빠르고 널리 확산되고 있음은 통계가 증명해 준다. 관세청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7년~2021년) 마약밀수 단속량은 18배(2017년 69.1㎏ → 2021년 1272.5㎏), 기소된 마약사범은 7배(2017년 719명 → 2021년 4,998명)가까이 증가했다. 예전 마약사범들은 유흥업소 종사자나 조직폭력배 등을 통해 마약을 구했지만 지금은 직업군도 다양하고 나이대·성별 구분도 없어져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마약에 노출됐다고 보면 된다. 더욱 걱정인 것은 청년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