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이 종종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이다. 이는 우리의 뇌와 몸이 상호 작용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다. ◆ 불안이 몸으로 느껴질 때 불안에 동반되는 신체적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발한 현상, 두통, 오심과 구토, 피로감, 손발저림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불안 상태가 심해짐에 따라 더욱 강해지지만, 때로는 강한 불안감의 자각 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신체적 증상들은 간혹 불안장애의 첫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전형적이지 않은 신체 증상이 이어져 의료기관을 찾게 되는 경우, 그 원인이 불안장애일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과 동반되는 정신적 불안 수준이 과도하거나,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추가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불안장애를 이미 겪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체 증상이 불안의 악순환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신체적 증상이 과거의 불안장애 경험을 상기시키고, 이에 더 큰 불안감이 유발돼 불안의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약이 되지만 남용할 경우에는 독이 된다.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있어 소아비만 위험을 높이며, 성인의 경우 당뇨병,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폐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빈혈약 처방을 받으러 온 30대 여성이 진료실을 나가면서 묻는다. “아이가 감기 걸리면 항생제를 함께 먹여야 독한 감염이 예방돼서 좋지 않나요?” 세균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라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경우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항생제 남용은 항생제 내성균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기 엄마는 그래도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이 세균 감염 위험을 줄여서 아이에게는 좋은 것 아니냐고 다시 묻는다. 슈퍼박테리아 문제는 남의 문제일 수 있다. 그렇다면, 항생제 남용이 내 아이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항생제 투여와 소아비만 우리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2년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은 3만여명을 대상으로 생후 24개월 이내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놀랍게도 다양한 항생제를 사용할수록, 총 사용기간이 길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2020년 암발생 통계에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높았던 위암 발생률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육과 적색육 등의 섭취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19년 기준 3위는 위암이었는데, 2020년 통계에서는 대장암과 순위가 바뀌어 대장암이 3위, 위암이 4위로 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아진 점이다. 또 암관련 사망률이 높지 않은 갑상선암을 제외한다면 대장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대장암은 매년 10만 명당 27,877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성별 암발생 현황을 보면 남자는 대장암 발생률이 4위로 폐암, 위암, 전립선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74.3%로 미국, 영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자)휴일 낮까지 누워 있었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검사와 심리정서적인 검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체크해보자.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무리하게 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또 스트레스가 있는지도 짚어보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고 개운하지 않아요. 몸이 처지고 힘들어요.” 많은 청년과 직장인이 만성피로로 진료실을 찾는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최근 젊은 층에서 부쩍 더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피로사회’라는 제목의 책이 큰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피로는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적 현상 중 하나인 듯하다. ◆ 피로의 원인은 뭘까?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 오면 주치의는 신체적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이 있는지,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는지,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이와 함께 숨어 있는 결핵 같은 감염질환이 의심되면 흉부 X선 촬영을 한다. 간혹 검사를 많이 하는 의료진을 만나면, 각종 내분비 검사나 미세영양소 검사, 중금속 검사를 권유받을 수도 있지만, 교과서적인 진료를 하는 의사라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잠이 보약’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노화를 늦추고 기대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을 줄여서라도 뭔가 성취하고자 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몇 달 사이 갑자기 치매가 생긴 것 같다며 진료실을 찾는 분 중, 빠르게 진행되는 경과가 기저 질환 이력이나 뇌 사진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꽤 있다. 상당수의 환자에서 인지기능 변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면 이상과 기분 변화, 사고 체계의 이상(망상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처음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나 ‘아침에 일찍 깨는 불편함’인 경우가 많고, 수면제를 처방받아 장기간 복용하다가 다른 정신적인 불편함이 함께 생겨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원인을 찾아 더 깊이 들어가보면 상당수의 환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수면 문제로 의사를 찾아 수면제를 처방받고, 이 수면제가 일단은 잠이 드는 데 도움이 되기에 계속해서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몇 주 이상 복용하다 보면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기 어렵게 되니 수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미세먼지 농도가 1년 내내 체크해야 하는 건강과 직결된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심뇌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제는 건강관리와 함께 환경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뿌옇게 드리운 봄날, 30대 청년이 진료실로 와서 얼마 전 받은 검진 결과지를 보여주었다. 공복혈당은 103mg/dL로 공복혈당 장애이며,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150mg/dL로 이상지질혈증에 해당하였다. 운동은 일주일에 2번 정도 30분씩 달리기를 하고, 음주 횟수는 일주일에 5회 정도였다. 바로 고지혈증약을 쓰기보다는 운동량을 더 늘리고 절주한 후 다음번 결과를 보자고 권유했는데, 이분이 질문을 던졌다. “미세먼지가 당뇨와 고지혈증 조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나요?” ◆ 초미세먼지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다. 미세먼지 중 입자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된다. 이 질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연구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당뇨병이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고령화를 비롯한 경제적·사회적 변화, 가공식품 및 당류·음료 소비의 증가, 비만, 신체활동의 감소,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이 지목된다. 특히, 당뇨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2형 당뇨병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 국내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의 증가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약 6명 중 1명(16.7%), 65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3명(30.1%)이 당뇨병에 해당한다. 또한,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한 ‘당뇨병 전단계’의 경우 30세 이상 성인에서 약 1,479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0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4명(44.3%), 65세 이상 성인 약 2명 중 1명(50.4%)에 해당한다. 특히 30대 성인의 약 208만 명에게 이미 당뇨병 전단계가 있다고 보고된 만큼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비교해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당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두통은 국민 통증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이러다 괜찮겠지, 뭐 큰 병이겠어? 하면서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고 위험한 질환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걱정에 정밀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 어떤 경우에 검사가 꼭 필요할까? 머리가 지끈지끈한 두통이 계속되면 뇌졸중, 뇌종양, 뇌동맥류 같은 위험한 질환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촬영하기 위해 진료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집 근처 의원에 내원하여 경동맥 초음파, 뇌혈류 도플러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없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고 내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통 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으로, 특별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응급실 환자의 3~8%가 두통으로 방문한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두통일 경우에 검사가 꼭 필요한지 미리 알아두면 필요 없는 검사나 치료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원발성 두통의 종류 3대 원발성 두통으로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있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하며 주로 ‘무겁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갑자기 온몸이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는 두드러기는 감염이나 약물, 음식 등에 의해 생기고 대부분 하루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거의 매일 나타나며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두드러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 두드러기가 뭔가요? 두드러기는 갑자기 발생해 가려운 증상과 경계가 명확한 홍반성 팽진이 생기고 혈관부종을 동반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하루 이내에 증상이 좋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인구의 15~2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 특히 아토피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 팽진의 발생이 6주를 넘기지 않는 경우 급성 두드러기로 분류하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이 있는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와 원인이 없는 자발성 두드러기로 나뉜다.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는 원인에 따라 피부그림증, 한랭 두드러기, 열 두드러기, 지연압박 두드러기, 일광 두드러기, 진동 두드러기, 콜린 두드러기, 수인 두드러기, 접촉 두드러기로 나뉜다. ◆ 두드러기는 왜 생기나요? 급성 두드러기는 감염, 약물, 음식 등에 의해 유발되며, 50~75%에서는 유발원인을 찾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모든 사람이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희망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함께 가지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술과 담배는 멀리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면 될까요? 건강과 행복을 모두 가지는 방법, 함께 알아볼게요. 우리는 저마다 다른 유전자를 타고나며, 매일 먹고, 움직이고,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생활합니다. 흡연이나 음주를 하기도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요. 또 기온, 공해, 미세먼지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잠깐 2021년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살펴볼까요? 10~39세까지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이고, 40대 이후의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 즉 암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0~59세에도 여전히 고의적 자해가 2위에 올라 있으며, 60대 이후에 이르러야 사망원인 2, 3위가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경우 단순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영양 불균형만으로 고의적 자해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노년기 이전에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정적인 스트레스 관리임을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노인분들이 ‘입맛이 없다’, ‘잠을 잘 못 잔다’, ‘기운이 없다’고 해도 나이 탓 혹은 날씨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건망증 증상까지 보인다면 노년기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 증상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질 정도로 고령층에서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치매와 구분하는 방법 등을 살펴보자. 고혈압은 교감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과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는 고혈압 유발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한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이 모여 발생하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갑작스럽게 견딜 수 없는 복통이 생기면 당황스럽다. 어디가 안 좋은 건지,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 중한 병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증상이 없을 경우 모르고 지내기 쉬운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듯, 잘 알려진 병인데도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초기에 병을 잡지 못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담석증을 들 수 있다. 몸속에 담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담석증은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내 몸속에 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담석증은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며 이들 중 약 80%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고 약 20%에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약 2%에서 담낭염이나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장으로 보내는 길목인 담낭과 담도에 생기는데,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빌리루빈 담석)으로 나뉜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고혈압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데,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고 수축기혈압이라고 한다. 또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혈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 중 약 30%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은 교감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과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는 고혈압 유발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한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여러 가지 요인이 모여 발생하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2019년에 발표된 ‘세계 질병부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인’에 따르면 첫 번째 위험요인이 바로 높은 수축기혈압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2021년 기준 1,374만 명)입니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 10명 중 3명꼴로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 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고혈압 대부분의 사람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인 갑작스런 뇌중풍, 심장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혈관조임이 심해 혈압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어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질병관리청에서 보고한 2007년 대비 2019년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4.5%에서 27.2%로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30대 고혈압 환자비율은 2008년 1.8%에서 2018년에는 8.9%(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높아져 젊은이들의 고혈압 유병률은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노인들의 질환이었던 고혈압이 이제는 젊은이들까지 위협한다는 것으로, 유전자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습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힘든 건강관리는 이제 그만!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부터 숙면을 위한 제품들, 함께하는 자기관리 앱과 다양한 자기관리 아이템. 즐겁게 실천하는 건강관리, 지금부터 따라 해보자. 다이어트를 위해 맛없는 음식만 억지로 먹던 시대는 지났다. 맛과 칼로리를 모두 잡은 ‘행복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곤약 떡볶이, 닭가슴살 만두와 같은 분식부터 초콜릿맛 프로틴 브라우니와 딸기맛 무설탕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할 때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맛’을 입힌 저칼로리 식품들이 즐비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203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20대와 30대의 건강식품 구매율은 47.9%, 56.8%로 전년 대비 각각 18.3%포인트, 11.3%포인트 증가했다. 또 효능만 중시하던 건강식품 분야에도 ‘맛’이 강화되면서 젤리형, 주스형, 필름형 등 다양한 형태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