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전흥만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외과 교수)하지 불편감은 오랫동안 서서 일하고 활동하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지 불편감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 중에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정맥순환부전은 급격한 악화를 보이지는 않지만, 불편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유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Q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요? 하지정맥류를 생각하기 전에 정맥순환부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맥순환부전이란 하지 정맥의 판막 이상으로 역류 가 발생하여 흐름이 방해되는 상태로, 정맥의 혈류가 심장으로 잘 올라가지 못하고 고여서 순환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정맥 순환부전의 증상은 정맥 혈류가 고여서 생기는 부종, 무거운 느낌, 돌출된 혈관, 푸른 색의 색소 침착 등이고 심하면 장딴지의 피부 병변 및 궤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돌출되어 굵어진 정맥은 하지정맥류로 나타나고, 장딴지 피로감과 동반되는 당기는 느낌 및 흔히 쥐라고 얘기하는 야간 경련도 정맥순환부전의 증상입니다. Q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무엇인가요? 심부정맥혈전증 등으로 인하여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노화, 오래 서 있기, 비만, 임신 등 우리의 일상 을 통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폐포자충이 의사들에게 처음 알려진 것은 2차세계대전 때였다. 심장질환이 있던 미숙아에게 폐렴이 생겼는데, 처음 보는 미생물이 폐포벽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폐포자충’이었다 ▶ “폐포자충이 뭐죠?” “아무래도 안 되겠어. 콜록콜록. 병원에 가봐야겠네.” 올해 45세인 A씨가 감기 증상을 호소한 것은 이틀 전이었다. 열이 나고 기침이 나는데, 이전에 타 놓은 해열제를 먹어도 나아지는 기색이 없었다. 안 그래도 A씨는 감염에 예민한 편이었다.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신장이 망가졌고 10년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중이었다. 당시 A씨의 남동생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았지만 아무리 남동생이라 해도 A씨의 몸은 그를 ‘타인’으로 받아들였고, 그 신장더러 ‘당장 물러나라!’며 공격을 감행할 터였다. 이식 후 5년이 지났을 무렵 거부반응이 심하게 일어나 신부전이 찾아온 건 그 일환이었다. 그래서 A씨는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복용했고 약해진 면역을 틈타 이런저런 병원균이 쳐들어왔다. 잦은 감기에 시달린 것도 그렇지만 폐결핵에 걸려 6개월간 약을 먹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은 A씨에게 트라우마였다. ‘그저
(한국건강관리협회경상북도지부)폐는 대기의 산소를 혈액에 전달하고 혈액이 운반한 이산화탄소를 받아서 대기로 내보내는 외호흡 작용을 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폐를 통해 전달된 산소를 이용하여 생명 활동을 위한 대사 활동을 한 후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산화탄소는 폐를 통해 대기로 배출된다. 호흡 작용 외에도 폐는 체온 조절 기능과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 폐의 개념 – 호흡 과정의 관문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이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호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죽음을 표현하는 단어에도 이러한 개념이 잘 반영되어 있는데, 우리 선조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 ‘숨을 거두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서양에서도 사람이 죽었을 때 ‘expired’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숨을 모두 내쉰 상태로 더 이상의 호흡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는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호흡의 첫 관문이자 마지막 관문이다. 우리 몸이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장기들의 수많은 세포가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이 과정을 내호흡 또는 조직 호